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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음식물 처리기 스마트카라 PCS-400A 실사용 후기와 구매팁

by 찬뷰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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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일명 '음쓰'

가정집이라면 음쓰가

골칫거리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밥을 해 먹거나 음식을 시켜 먹더라도

음식물 쓰레기가 안 나올 수가 없는데,

겨울은 그나마 괜찮지만

날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면

조금만 방치해 놔도 생기는 초파리들과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물기와 냄새들..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픈 과제 중 하나다.

 

부지런히 버리는 것밖에 답이 없지만,

귀차니즘과의 끝없는 싸움과 스트레스.

결국 미루고 미루다가 질렀다.

전부터 봐두었던 스마트카라.

부모님 댁에서도 사용하고 계시 던 터라

익숙하기도 했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이미 신뢰가 쌓인 상태라

바로 구매 결정.

스마트카라 PCS-400A

화이트 색상으로 주문했다.

 

*PCS-400 상품의 일부 부품 단종으로

PCS-400A로 품명이 변경되었으나

두 모델은 같은 제품이다.


 

1. 제품 언박싱

 

박스는 조금 지저분한 상태로 배송되었다.

아무래도 택배 박스 없이

포장박스로 그대로 배송이 오다 보니

여기저기 긁힌 자국들..

어차피 버려야 할 포장이니까

제품에만 이상이 없으면 상관없다.

되려 제품 보호한다고 여러 겹 포장하는 것보다

이게 훨씬 간단하고 좋다.

환경부 인증 친환경 마크가 있는 점도

신뢰도가 조금 더 올라간다.

 

 

박스 포장이 편리하게도 고정 끈을 자르니

뚜껑처럼 위로 들어 올리게 되어있어서

무거운 제품을 눕혀서 빼내지 않아도 된다.

 

 

소가전이긴 해도 가전제품이다 보니

안전하게 배송되야 하는데,

위아래 스티로폼으로 완충재 역할을 하면서

불필요한 포장들을 최대한 간소화한 것 같았다.

생분해성 비닐을 사용하는 부분도

환경을 고려한 포장이지 않을까.

언박싱 과정에서 소비자가 불편하지 않게

포장을 제작한 점도 더 마음에 들었다.

 

 

비닐을 제거하면 뚜껑 부분에 스티커 형태로

간략한 설명이 되어있다.

디자인이 직관적이라 설명이 없어도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가전제품이다 보니

사용 전에 설명서를 먼저 보고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처럼 설명서 꺼내서 읽는 과정을

아주 많이 귀찮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바로 보이게 해 놓은 것 같아서 너무 편하다.

떼 내야 깨끗한 원래 모습이 나타나겠지만,

왜인지 떼내기가 싫어서 그냥 그대로 두는 중이다.

조만간 떼야지.. 

 

 

동그란 버튼의 휠을 돌리면

빨간 점이 잠금, 열림 표시를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열림 표시에 맞춰서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열린다.

 

 

그 안에 건조통과 전원케이블이 들어있다.

건조통은 사진처럼 분리되어

음식물을 넣을 때도 편하다.

 

노란색은 스크래치 방지용 스티커라서

사용 전에 제거해야 한다.

 

다시 구매해야 할 일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건조통도 소모품이라 따로 구매 가능하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80,000원)

 

 

사용 전,

제거해야 할 게 하나 더 있는데

필터 비닐포장이다.

 

 

위의 사진처럼

필터 커버를 분리 한 뒤에

필터를 빼내고 비닐을 제거하면 되는데,

활성탄이라 그런지

검은 가루들이 조금 떨어지는 게 있어서

조심해서 비닐을 제거하고 넣어야 한다.

 

 

필터를 빼내고 안쪽을 보면

필터 패드역할을 하는 고무패킹이 있는데,

이 필터패드와 필터가

제대로 장착되지 않으면

악취가 발생할 수 있으니 올바른 방향으로

제대로 넣는 게 중요하다.

필터는 3중 에코필터로

3중으로 된 각각의 활성탄이

냄새를 잡아준다고 하는데,

필터 수명은 주 2~3회 사용 시

약 3~4개월 정도라고 한다.

 

사용하시는 분들의 후기를 보면

정확한 기간은 없고

냄새가 나면 바꾸면 된다고 하니

이건 사용해 봐야 알 것 같긴 하다.

(필터 가격은 공식홈페이지 기준으로

하나당 17,000원이다.)

 

음식물의 종류, 수분 함유량에 따라

기간이 달라진다고 하니

최대한 건조 가능한 음식물 내에서

수분을 최대한 뺀 다음 사용하는 게

필터 주기를 최대한 늘리는 방법일 듯하다.

위 좌측 사진의 동그라미 친 부분은

필터 측면의 손잡이인데,

필터 교체 후 버릴 때

저 손잡이를 들어 올려서

활성탄과 분리해서 배출이 가능하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재활용으로

활성탄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다.

이런 거 버릴 때 골치 아픈 경우가 많은데,

버리는 방법도 다 안내되어 있어서

편하게 버릴 수 있다.

 

 

제품 뒷면에는 위 사진처럼

물받이와 고무마개가 있는데,

필터바디에 물기가 생겼을 때

제거할 수 있도록

물받이를 뺀 후 고무마개를 빼서

물을 받아내는 방식이다.

이 부분은 물이 튈 수도 있고,

조금 불편하지 않나 싶긴 한데

구조상 이렇게 만든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 한다.

세네 번 사용했을 때 기준으로는

물이 생기진 않는 것 같다.

물이 차면 음성으로

에러번호를 알려준다고 하니

그때 해결하면 될 듯하다.

(Error 12번)

 


 

2. 설치 후 사용

 

설치는 베란다에 했다.

냄새가 거의 안 나서

실내에 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후각이 예민한 편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음식물 보관을 실내에 하는 것보단

조금이라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소음이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서였다.

(설명서에는 온도차가 심하지 않은

실내에서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

 

소음은 후기가 갈려서 걱정했던 부분인데

생각보다는 조용했다.

음식물을 많이 넣어서 작동되고 있는 중에는

약간의 웅- 하는 소리가 나긴 하지만

냉장고와 공청기

그 사이 어딘가의 소음정도라서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전원은 상시 켜두는 게

음식물 보관이나 필터 교체 주기를 아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잠금모드 기준)

보관 기능은 음식물 부패를 지연시키고

냄새를 차단, 정화하는 기능으로

자연 건조 효과가 발생해서

음식물 부피를 소량 감소시킨다고 한다.

 

전기가 계속 돌아가는 게 조금 신경 쓰여서

중간에 코드를 뽑았었는데,

계속 켜둬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대기 상태에서의 전기 소모량은

월 2kWh 내외로

전기료 약 200원 내외라고 한다.

 

 

*월 10~15회 사용 = 약 3,000원 내외

*필터 3개월 = 17,000원

*대기 모드 전기료 = 약 200원 내외

이렇게 계산해 보면

한 달에 약 8,870원이 나온다.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음식물 처리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소와

번거롭고 스트레스받는 과정을 생각한다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 카라는

'가정용 음식물 감량기기 보조금 지원 대상'이다.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해당되는 조건이면

최대 50%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니

구매하기 전이면 잘 확인해 보고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

가정용 음식물 감량기기 보조금

지자체 지원 사업 관련 서류 발급 안내

 

 

전원코드를 연결하면 

전원이 깜빡거리는데

음식물을 넣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자동으로 음식물 처리를 시작한다.

 

그냥 전원만 누르면 알아서

건조→ 분쇄→ 식힘의 순서로 진행되며

처리가 완료되면 보관 모드로 전환돼서

이 부분도 간편해서 마음에 든다.

 

그리고 세척 버튼은

음식물 처리가 완료된 뒤에

음식물 분쇄 찌꺼기가 남아 있는 경우

세척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

매번 세척할 필요는 없고

2- 3주에 1회 사용을 권장한다.

 

건조통에 물을 1/2 정도 채운 뒤

세척 버튼을 누르면 된다고 한다.

 

 


 

3. 결과 

배송 와서 풀자마자 잘되는지

테스트로 돌려서 확인 후,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평균 3~5시간)

결과물이 신기해서

음쓰가 나오는 대로 모아서

일주일 동안 3번 정도 테스트했다.

3번 다 만족도는 높다.

 

밑에 음쓰 사진은 비위가 상할 수 있으니

대략 뭔지만 파악되도록

약간의 블러처리를 했다.

 

아, 그리고 음식물쓰레기로 배출이 안 되는 건

스마트카라에도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출처- 스마트카라 설명서


 

첫 번째,

바나나와 육수용 멸치, 다시마 등등.

 

처음으로 다 돌리고 나서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물기가 쫙 빠지고 건조돼서

낙엽이 바스러진 느낌이랄까..

해변 위에 나무조각이 햇빛에 다 말라서

손으로 누르면 부스러질 것 같은

약간 그런 느낌이었다.

 

건조되면서 냄새도 조금은 줄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멸치는 멸치였다.

과거에 자신이 무엇이었는지를

아주 명확하게 알려주는 향.

그래도 이 정도면 너무 만족스러운데? 싶었다.

그리고 두 번째.

상한 양파와 음식하고 남은 자투리 채소들.

 

처음보다는 양이 조금 많았는데,

시간은 정확하게 재보진 않았지만

거의 비슷한 듯했다.

 

물기가 많으면 시간이 더 걸리는 듯해서

음식물 탈수기로

물기를 최대한 없애고 넣어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음식물 부피는 조금 더 많았는데,

다 건조되고 나니

비슷한 양으로 줄어든 것 같다.

물론 모양이나 색상, 냄새는 차이가 있다.

콩 심은 데 콩 나는 법.


 

세 번째로는

중식을 먹고 남은 음식.

 

만들어 먹는 것도, 배달 음식도

웬만하면 잘 안 남기는 편인데

이 날 너무 맛이 없었다..

먹다 먹다 물려서 결국 남겼는데,

스마트 카라가 없을 때는 이렇게 버리면

나가서 버려야 되고

버리는 무게만큼 돈이 나가는 구조라

은근 스트레스받으면서 버렸는데

이것도 나름의 부작용이랄까..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

그래도 여전히 음식을 버리는 건 아깝지만,

스마트 카라에 넣고 바로 돌리면 되니까

너무 간편한 세상.

그래도 음식물은 최대한 남기지 말자.

 

 

자장면 조금, 탕수육 몇 개와 볶음밥..

많이도 남겼다.

양은 얼마 안 되긴 했지만

너무 기름지고 냄새나서

이거랑 약간의 음쓰 있던 거랑 같이 바로 돌렸다.

다 건조된 색깔이 누가 봐도 춘장...

 

건조는 다돼서 바스락거리는 느낌이었는데,

역시나 냄새는 자장면이고

기름진 음식은 기름기까지 완전

제거되는 건 아닌 듯하다.

만졌더니 기름기가 약간 묻어나서

바로 결과물 모아두는 봉투로 직행.

 

 

위의 세 번의 결과물들을 한 곳에 모으니

이 정도 양이되었다.

부피로 치면 1/10 정도가 안되고

대략 1/3~ 1/4 정도인 것 같은데

무게는 확실히 가벼워서

정확히 측정해보진 않았지만

1/10 가까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다.

 

음식물을 처리한 결과물은

지자체마다 상이해서

각자 확인 후 버려야 한다고 되어있는데,

음식물로 버린다고 하면

우리 아파트는 무게 기준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무게가 가벼워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스마트 카라 구매 전에

가장 궁금했던 점이 있었는데,

음식물 건조 도중 추가로

음식물을 넣을 수 있는가? 였다.

홈페이지나 구매 후기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어서

결국 사서 테스트 해봤다.

 

결론은 하지 않는 게 좋고, 

할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진 듯하다.

중간에 열었더니 엄청난 스팀과

음식물 냄새가 한 번에 올라온다.

 

고온으로 건조 처리하는 방법이라

강제 종료 시 건조통과 손잡이도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라고 되어있고

건조 도중에 음식물을 추가로 넣으면

그만큼 다시 수분이 생기는 거라

시간이 더 걸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최대한 처리가 가능한 양만큼

음식물을 건조통에 넣어서 보관했다가

한 번에 돌리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이다.

 

실제 사용해 보니

2L라는 용량이 여유가 있는 건 아닌 듯하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음쓰가 나오는 양도 달라지겠지만

2인 가족인 데다가

음식물이 많이 나오지 않는 요리를 했는데도

이틀이 지나니 건조통이 꽤 많이 차는 편이다.

 

건조통에도 넣을 수 있는 한계선이 있어서 

그 아래로 넣다 보면

주 2~3회는 무조건 돌려야 하고

음식물이 많이 나오면

그 이상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2L 다음이 5L 크기라서

사이즈나 비용면에서 조금 부담이 되기 때문에

3L 정도의 사이즈도 나와서

선택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긴 시간 사용 해본 게 아니라서

제품에 대해 100% 파악된 건 아니지만,

비싸도 사람들이 만족해하면서

추천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물 처리하는 비용을 계산해 보니

평소보다 조금 더 들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비용보다

만족도가 훨씬 더 높은 편이라

구매한 것에 후회는 없다.

지자체에 따라 버리는 방법이나

혜택들이 달라지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런 부분들도 잘 체크해 보고

비용적인 면, 환경적인 면

잘 고려해서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기본적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타 사이트는

약 16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지자체 혜택을 잘 확인해 보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혜택이 있는 방향으로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스마트카라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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