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얇아지기 시작하는 계절.
여행을 준비하는데 고민이 하나 생겼다.
봄, 여름에는
블라우스나 얇은 티 종류들이 대부분이라
캐리어에 넣어가면
접은 모양대로 주름이 생기는데,
그렇다고 구김 안 생기는 옷으로
다 바꿀 수도 없는 현실.
주름이 너무 명확해서
꺼내 입을 때마다 신경 쓰였던 부분이라
여행 때마다 이걸로 에너지 낭비하기 싫어서
휴대용 다리미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하다 보니
모양이 비슷한 제품이 많았는데,
가격대도 비슷한 편이라서
결국 후기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블로그 후기부터
유튜브 리뷰도 찾아보고
구매 페이지 후기도 다 찾아보니
디자인은 거의 비슷한데
여기저기 많이 노출되고
구매수가 너무 많은 제품은
광고 느낌이 있어서 선택하지 않았고
그다음으로 조건도 맞고
후기가 꽤 괜찮은 제품을 선택했다.
구매 시 고려한 조건으로는
휴대용이라 부피가 작아야 하고,
해외여행 갈 때에도 사용할 수 있게
전압 변경이 가능한 제품.
옷의 큰 주름들은 펴질 정도의 성능.
이 세 가지 정도를 봤는데
여러 종류의 다리미들 중에
벨로닉스 다리미가 눈에 띄었다.
위 사진처럼
펜 길이와 비교했을 때 저 정도 크기이고
여자 손 기준으로
손바닥 위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다.
많이 무겁진 않지만 420g으로
약간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잘 다려져서
만족스러웠던 부분이다.
아이폰 12 pro, 14 pro
두 개를 한 번에 들고 (395g)
다리미 무게와 비교해 보았는데
공홈에 나와있는 무게를 따지면
다리미가 더 무거워야 하는데
들었을 때 체감은 폰이 더 무거운 느낌이었다.
작지만 디테일들이 있어서
다리미를 사용할 때
편하게 세울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있다.
다리미 선은
손잡이 부분에 감아서
부피를 줄일 수 있게 되어있다.
감은 선이 풀리지 않게
고정할 수 있는 홈이 있어서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다리미 뒤쪽 홈 안에 있는 버튼을 옮기면
110V~ 220V 변경이 가능하다.
뻑뻑해서 볼펜 정도로는 안되고
송곳처럼 뾰족하고 단단해야
조금씩 움직이는 정도라서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면
출발하기 전에
여행 가는 곳의 전압으로
미리 맞춰놓는 것을 추천한다.
110V와 220V로 왔다 갔다 옮겨 보았는데,
전압을 바꿨을 때
바뀐 게 시각으로 표시가 되거나
고정되는 느낌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거 없이 그냥 버튼만 미는 느낌이라서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작년 여름,
일본에서 일주일 동안 사용하면서
별문제 없이 잘 써서
전압이 변환된 게 맞다고 생각 중이다.(?)
(만약에 업체 관계자 분들이 본다면
이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리미 온도는 65~230도까지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다리미를 켜면 작아서 그런지
꽤 빠르게 온도가 올라서
바로 다림질이 가능한 것도 편하다.
위 사진의 온도 조절 버튼에서 보이듯이
스팀 기능을 사용하려면
3단계 (MAX)까지 올려야
스팀이 나오는 구조이다.
스팀을 사용하려면
위 사진처럼 물 주입 구멍에
계량컵을 사용해서 물을 넣는데,
이때, 최대치(MAX) 보다 적게 넣어야
스팀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온도에서만
스팀을 사용할 수 있어서
옷 소재에 따른 온도에 맞춰서
스팀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과
다리미가 워낙 작아서인지
스팀을 사용했을 때와
스팀 없이 다림질을 했을 때의
차이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여행 가서 사용할 때
스팀은 사용하지 않을 듯하다.
아래 사진들처럼
스팀을 쓰지 않더라도
눈에 보이는 구김들은
바로 없어지는 편이고
작아서 스팀 없이도
구석구석 다리기도 편하다.
여행용 다리미로 구매했지만
집에서도 계속 사용할 정도로
잘 다려지고
작아서 꺼내고 넣기도 편해서
만족도 최상이라
평소에 다림질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면
집에서 사용하는 용도로도
추천하는 제품이다.
위 사진의 티셔츠, 블라우스,
데님 다림질에서 보이듯이
세탁소처럼
미세한 잔 구김들까지
쫙쫙 펴지는 느낌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구김들은
한 번만 왔다 갔다 해도
금방 다려진다.
처음 구매해서 사용해봤을 때 느낌은
평소 집에서 쓰는 일반적인 크기의 다리미랑
기능적인 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고
작아서 다림질하기가 더 편한 점도 있어서
벨로닉스 다리미를 구매한 후로
집에서 기존에 쓰던 다리미를
중고로 팔까 고민할 정도였다.
성능도 좋고 부피도 적게 차지해서
앞으로 여행 갈 때마다
잘 챙겨 다니는 제품 중 하나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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